2021년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우리 교회에 주신 부활 이야기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말씀의 부활
사순절을 지나며 전염병 시대에 성도들이 붙들고 신앙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떠오르게 하신 생각은 신앙의 중심 주제가 되는 단어를 40개 뽑아서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에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순절이 끝나는 토요일 새벽 시간에 마지막 말씀을 전하고 나니 감사가 물밀듯 밀려 왔습니다. 이 말씀이 잘 정리가 되어 있으면 성도들의 생활 속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 간증의 부활
새벽기도회 말씀과 함께 연관된 간증을 한 편씩 읽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설교처럼 잘 연결이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간증을 읽을 때마다 참 행복했습니다. 간증 속에는 부활의 생명이 숨 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온통 부활 생명으로 꿈틀거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귀한 간증을 제출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간증이 간증집으로 출간이 되어 오늘 한 가정에 한 권씩 나누어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기도의 부활
릴레이 금식기도 도표를 작성할 때 팬데믹 중이라 40일 동안 잘 연결될까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이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이나 평소와 다름없이 릴레이 금식기도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저의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였습니다.
그리고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에도 평소보다 많은 성도님들이 현장예배로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석하셔서 기도의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기도의 깊이가 깊어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또 감사드렸습니다. 어제 토요일 아침에는 유스그룹 학생 한 명이 40일 동안 새벽기도 개근을 하고 잘 마쳐서 감사한 마음으로 축복기도를 해 달라고 강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참 귀한 모습이어서 또 감사를 드렸습니다.
- 섬김의 부활
부활절마다 부활절 만찬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봉사부에서는 삶은 계란과 빵, 우유 등을 넣어 작은 구디백(goody bag)을 만들어 한 봉지씩 가지고 가실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어떤 목장에서는 설렁탕을 끓이고 깍두기를 만들고 미숫가루와 강냉이 한 봉지씩 가방에 넣어 사랑선교회 어른들께 전달했습니다. 미화부에서는 부활절 강단 장식으로 성전을 아름답게 꾸며주셨습니다. 이런 성도님들의 섬김은 우리에게 부활의 사랑과 소망을 더욱 힘 있게 느끼게 했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 다시 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