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왕상(1Kings 3: 4-15)

제목: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3대왕 솔로몬이 그의 통치 초기에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이야기입니다. 일천번제는 천 마리 짐승의 희생제사를 드렸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인내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하셨을 때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백성을 잘 다스리도록 지혜를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대답이 마음에 드셔서 지혜와 함께 부귀와 영광까지 덤으로 주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라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의 지혜로운 간구를 배워봅시다.

1.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6절).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을 이해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보았습니다. 큰 인물 밑에는 거목이 잘 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자녀가 선대의 업적을 생각하면서 위축되게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업적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감사한다면 그 은혜는 변함없이 그 후손에게도 전달될 것입니다. 솔로몬에게도 상처와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과 불륜의 관계를 맺었던 밧세바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상처를 품지 않고 그런 그가 왕이 된 은혜를 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강권한다고 했습니다(고후 5:14). 그에게도 가시가 있었고 핍박이 있었지만 섭섭함과 상처를 품지 않고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품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마르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품고 삽니까? 무엇이 우리 마음을 강권하고 있습니까? 섭섭함입니까? 은혜입니까? 상처입니까? 감사입니까?

 

2.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높이십니다(7, 8절).

교만은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고, 겸손은 하나님을 먼저 앞세우는 일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될 때 약 20세쯤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왕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는 지위입니다. 20대 왕은 겸손하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출입을 알지 못하는 작은 아이라고 부릅니다. 수많은 백성들은 다스리는데 너무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겸손과 여호와경외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입니다(잠 22:4).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약 4:6).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하면 때가 되면 높이십니다(벧전 5:6).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고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잠 18:12).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빌 2:5).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추신 예수님을 하나님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높이셨습니다.

 

3. 하나님을 감동시키십시오(9-13절).

솔로몬이 자기를 위하여 장수도 부도 구하지 않고 원수의 생명을 멸하시기를 구하지 않고 듣는 마음을 주사 선악을 잘 분별하여 백성을 잘 다스리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듣는 마음은 아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음, 연약한 백성들의 아픔을 듣는 마음, 불의한 세상 속에서 바른 소리를 듣는 마음일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갖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해야 할 일을 먼저 생각하고 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까지 덤으로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감동시켜 본 일이 있습니까? 그 때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세상에는 재능이 많은 사람들도 많고 힘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것입니다(마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