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 첫 주일입니다.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를 시작하는 주일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멈추었던 예배와 일상이 다시 재개방(re-opening)되는 주일입니다.

 

지난 수요일은 수요예배 시간일지라도 찬양위원회 헌신예배로 드렸습니다. 찬양팀의 힘찬 찬양인도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연합찬양대에서도 “은혜 아니면”이란 찬양을 불러 우리 모두 기도하는 마음으로 팬데믹 속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찬양위원회 헌신예배는 마치 재개방을 알리는 찬양제처럼 너무 은혜롭고 감동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힘과 멋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약할 때 강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말이 안 됩니다. 약한데 어떻게 강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약하기 때문에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 수 있었습니다. 약하기 때문에 주님의 부활의 의미를 더욱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약한 나를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나는 다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힘은 십자가와 부활에 있습니다. (Dennis Jernigan의 간증, You are my all in all).

 

그리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에서 참으로 신비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9-10).

무명하면서도 유명하고, 가난하면서도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이 말은 세상적으로 보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신앙 안에서는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세상에 없는 것이 하나님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연결되기만 하면 이런 멋있는 인생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 예가 사도행전 27장에 나오는 유라굴로 풍랑 속의 사도바울의 모습입니다. 선장, 선주, 백부장이 풍랑 앞에서 속수무책일 때 그 배에 있는 276명을 안심시키고 밥을 먹게 한 사람은 죄수였던 바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닫혀졌던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열린 문을 향하여 힘차게 나갑시다. 그리고 하나님과 연결된 신앙의 힘으로 가난하면서도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으로 멋있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