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막(Mark) 10: 46-52

제목: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우리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에게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건강, 경제, 신분, 결혼, 인간관계…….)

 

<이야기의 배경>

 

여리고에 맹인 바디매오가 살고 있었습니다. 맹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소리를 질러 그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칩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더욱 크게 소리를 질러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칩니다.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고 합니다. 그는 겉옷을 내 버리고 예수께로 뛰어 갑니다. 예수님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시며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수께서 문제 속에 고통하고 있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1. 기회를 잃지 마세요.

예수님이 지나 가십니다. 어쩌면 마지막 지회인지 모릅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그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기회는 지금입니다. 지금이 은혜 받을 때요 지금이 구원의 날입니다(고후 6:2). 언제나 지금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여기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

 

  1. 없는 것을 원망하지 말고 있는 것을 감사하며 사용하세요.

맹인은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는 귀가 복된 사람입니다. 나사렛 예수가 다윗의 자손 메시아임을 들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롬 10:17). 그리고 그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보지 못하지만 입으로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주님은 내 모습 이대로 받아 주십니다.

 

  1.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치세요.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는 말은 내 힘으로 안 된다는 뜻입니다.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가정의 문제도, 우리 교회의 부흥도 내 힘으로 안 됩니다. 주님이 도와 주셔야 됩니다. 불쌍히 여겨 달라고 예수님께 부르짖으세요.

 

  1. 장애물은 피하지 말고 극복하세요.

주님께 가는 길에는 언제나 장애물이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실 때 장애물이 많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맹인에게 장애물은 그를 잠잠하라고 꾸짖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 장애물이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애물은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하면 더 큰 장애물이 앞에 다가 옵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장애물 앞에서 더 크게 소리 질러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습니다. 그 때 주님의 발이 머물렀습니다. 장애물은 우리의 믿음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시간입니다. 그 때 주님의 발이 머무는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장애물은 예수님을 만나는 접촉점입니다.

 

  1. 구체적으로 구하세요.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고 물으시는 주님께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뻔한 질문과 뻔한 대답이 아닙니까? 그러나 주님께서 뻔한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루뭉술하게 구하면 두루뭉술한 믿음이 됩니다. 주님께서 고치신 일도 우연히 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또는 오랜 세월동안 맹인으로 살아 온 것에 익숙해서 주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대한 믿음이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구하세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응답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시고 살아 있는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