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교회버스 운영사역부와 성도님들이 정말 오랜만에 모여서 교회버스 세차로 섬김을 가지니 보람도 되고 은혜도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차하기에 좋은 날씨를 주시고, 또한 섬기는 좋은 마음도 주셔서 팬데믹 동안 쌓였던 교회 버스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사실 15인승 교회 버스는 유료세차장에서도 내부 세차하기가 어려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차량 외부는 물론 내부의 좌석을 모두 떼어내고 바닥을 쓸고, 닦고, 좌석까지 세척하여 오래 된 묵은 때까지 완전하게 세차했습니다. 그동안 주일에 연로하신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교회버스로 모시고 올 때 좀 더 깨끗한 차량으로 모시지 못해 항상 마음에 불편함과 죄송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한 세차를 위해 건물외벽에 수도와 호스를 설치해 주신 건물관리사역부와 마침 토요일이라 예일한국학교에 자녀들을 데려다 주러 오신 성도들의 도움과 ‘수고하십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세차로 수고한 성도들을 점심 대접하신 성도님 그리고 세차에 함께 하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