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코로나 이후의 교회출석

최근 미국의 교회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코로나 이후의 교회 출석에 대한 글을 웹사이트 ‘처치앤서즈(churchanswers)’에 올렸습니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고, 교회적으로 대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느껴져 소개합니다. 저는 그의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단과 처방이란 관점에서 나름대로 설명을 시도해 봅니다.

 

A. 진단

  1. “출석하는 습관이 무너졌다.”

습관은 반복으로 인해 생깁니다. 그래서 습관은 한 번 벗어나면 되돌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1. “일정 시점까지 안 오면 영영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레이너 박사는 출석의 습관이 무너지면 현재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탈 교회운동(de-churched movement)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1.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자들 중 중도에 포기하는 자들이 많다.”

우리 교회에서도 성도님들의 고백을 통해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듯이 정장을 하고 바른 자세로 예배를 드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편한 복장에 편한 자세로 바뀌고, 마침내 모니터를 떠나는 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1. “소그룹으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목장이나 선교회로 연결된 사람들은 대면 예배로 돌아오는 가능성이 크고, 목장이나 선교회와 연결이 안 된 사람들은 다시 대면 예배로 돌아 올 가능성이 적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팬데믹 중에 목장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많은 중도 탈락자들은 이미 주변에 있었다.”

흔히 교회는 네 부류의 성도가 있다고 합니다. 핵심 성도가 있고,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성도가 있고, 영적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정규적으로 교회 출석만 하는 성도가 있고, 교회 출석조차도 정규적으로 못하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팬데믹은 네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중도 탈락하는 속도를 가속화 시켰다는 것입니다.

 

  1. 처방
  2. 지금 여기가 선교지라는 발상의 전환

팬데믹으로 먼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지 못해도 지금 우리 주위에 추수할 곡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1. 목장을 통한 전도의 태스크포스(Task Force) 구성

태스크포스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구성한 조직체를 의미합니다. 목장이 말씀과 153기도의 진앙지가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목장에서 목원 중 오래 교회에 나오지 못한 분들을 컨택해서 다시 교회로 돌아오도록 돕는 작전입니다. 소그룹과 관계 연결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