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101 제자훈련 55기, 201 제자훈련 3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 제일이신 우리
예일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이어가는 것을 실천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르침(teaching), 복음전파(preaching), 고침(healing)입니다(마 4:23; 9:35). 목표가
없으면 방자히 행합니다(잠 29:18). 예수님의 가르치심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회복하는 것을 변화라고도 부릅니다.
제자훈련의 목표는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삶의 변화요, 잃어버린 영적 은혜의 회복입니다.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었습니다. 꾀로 보나, 힘으로 보나, 속도로 보나 여우가 토끼보다 월등합니다.
그러나 토끼가 살아 남았답니다. 그 이유는 여우는 한 끼의 식사로 토끼를 보았지만 토끼는 생명을
걸고 도망갔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끼 식사로 제자훈련을 대하기보다 생명을 걸고 훈련에 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곡식단을 거둘 것입니다
(시 126:6).
사실 변화는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작정해도 연약함과 죄성을 가진 우리는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있는 힘이 없습니다. 변화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있으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농부가 씨를 심어야 하나님께서 햇빛도 주시고 비도 주셔서
자라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적 훈련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 은혜가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훼퍼는 “은혜는 값을 내지 않고
받는 것이지만 결코 값싼 것은 아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새 봄과 함께 힘차게 훈련에 임하시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