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잠(Prov) 9: 9-12

제목: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든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학교에서도 자녀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런 관심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평생 붙들고 살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진리가 그들을 더욱 지혜롭게 하며, 그들의 생명의 해를 더욱 많아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1.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요, 여호와를 아는 것이 명철입니다(10절).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잠 8:13).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교만, 거만,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경외입니다.
2) 명철은 세상을 보는 이해력과 통찰력입니다. 이 명철은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알 때 생깁니다.
즉, 하나님을 봐야 세상이 보입니다.
2.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엡 2:10).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실 때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묻어둬서도 안되며, 자신만을 위해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붙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있는 것마저 상실하게 됩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그날 이후’는 이 사실을 잘 말해 줍니다.
예수님이 고쳐주신 사람들을 만나러 오셨습니다. 걷지 못하던 자를 고쳐주셨는데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걷게 되니 아무도 동냥을 해주지 않아서 인생을 비관하며
술로 세월을 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만난 사람은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창녀였습니다.
왜 다시 옛 생활로 돌아 갔느냐고 물으니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 고쳐준 사람은 시각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는 눈을 뜬 후 세상을 보니 너무 실망이 커서
혈기로 싸움질 하다가 피 투성이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 섬겨야 인격의 용량도 신앙의 용량도 더 커집니다. 떡을 물 위로 던져야 먼 훗날 다시 찾게
됩니다(전 11:1). 주면 받게됩니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말입니다(눅 6:38).
3. 세상을 바꾸기를 원하다면 연합해야 합니다.
혼자서 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연합해서 하면 훨씬 큰 일을 하게 됩니다. 니카라과 마사야 제일교회
20주년 감사예배에 참여하고 와서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섬긴
그 교회는 지난 20년동안 나머지 18개 교회의 어머니 교회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 목회자 재교육 센터로, 팬데믹 중 어려운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구제 센터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1회 동안의 니카라과 전도대회 본부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 연합할 때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지혜와 명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지혜와 명철이 우리 자녀들에게도 전수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의 지혜가 더 많아지고 그들의 날이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