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30주년을 바라보며

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29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사람들은 생일을 특별한 날로 여깁니다. 그것은 이 땅에
생명으로 태어난 날이기 때문이며, 특별히 그 생명이 사명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29년 전에 하나님께서
이 땅에 뉴욕예일장로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일이신 교회라는 특별한 사명을 주시며 29년을 인도해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한 교회로,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해 온 것은 ‘에벤에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혼 기념일도 매년
매년이 중요하지만 30주년은 더욱 귀하게 생각해서 ‘진주혼식’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우리 교회 29년은
하나님께서 30주년을 위한 꿈을 잉태하고 선포하는 비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1. 찬양제: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연주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이 곡을 연주를 했지만 30주년을
맞이하여 전곡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곡을 붙인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 제일이신 예일교회에서 드릴 마땅한 찬양의
제사라고 생각했습니다.
2. 30주년사 발간과 담임목사 설교집 발간: 교회 역사를 정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일입니다. 20주년사를 만들고 10년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이제 20주년사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초기부터
30주년의 이야기를 담은 30주년사를 발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강단을 통해 선포된 말씀을 정리하여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강단을 통해 어떻게 선포되어 왔는지를 정리하게 될 것입니다.
3. 30주년 기념예배와 임직식: 우리 교회 역사를 보면 10주년, 20주년 때는 일꾼들을 세웠습니다. 심지어 9주년에
임직식이 있었어도 10주년에도 임직식이 있었으며, 18주년에 임직식이 있었어도 20주년에도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28주년에 임직식이 있었어도 30주년에 또 일꾼을 세우게 됩니다. 명절이 있어도 명절 끝 날을 큰 날이라고
부릅니다(요 7:37). 명절 끝 날은 그 명절의 하이라이트요 명절의 의미를 완성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역사를
10년으로 정리하는 것은 변하는 세월 속에 10년이란 세월의 의미를 완성하는 해이며, 또 앞으로 10년을 기대하며
새롭게 헌신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로 새롭게 헌신할 일군을 세우게 됩니다. 금년 9월에 노회의 허락을
받으면 9월말경에 임직자를 세우기 위한 공동의회가 있을 것입니다. 약 한 달을 앞두고 지난번처럼 ‘9.11’기도를
온 성도들이 집중적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4. 30주년 기념 선교사 파송: 30주년을 기념하며 박재우 장로님을 평신도 선교사로 볼리비아 라파즈에 파송하게
될 것입니다. 박장로님은 언제나 그 곳을 향한 마음과 사랑이 있었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하시다가 이번에 헌신의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마음속으로 결단하고 가족들과 의논을 마친 상태입니다만 파송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