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때 약 일 년 반에 걸쳐 수요예배 때 F.M.A.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세계적 전염병
시대에도 말씀을 붙들고 힘을 얻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F.M.A.라는 말은 사실(Fact), 의미(Meaning), 적용(Application)의 약자입니다. 성경은 역사상 일어났던 사실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그 시대의 백성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가 현시대에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기 위해서는 성경시대와 현시대를 잇는 적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설교를 할 때나,
성경공부를 인도할 때도 F.M.A. 방식으로 말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F.M.A. 성경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강의 개요만을 적고 제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개요에 살을 붙이기 시작했고, 성도들이 바인더에 파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의도가 성도들의 성경공부에 유익했던지 시간이 지나면서 책으로
출판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내년 30주년을 맞이해서
기념으로 F.M.A.성경공부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출판위원들이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성경공부 교재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렇게 구성한 성경공부 교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성도들이 가깝게 대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
지난 자료들을 다시 꺼내서 정리를 하려고 펼쳐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말씀드린 대로 책으로 출판하려면 재편집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년 8월부터
다시 F.M.A.성경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수요예배 때마다 앞으로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모습의 교안으로 여러분에게 나누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구약이 끝나면
구약부터 출판하고, 그리고 신약이 끝나면 신약도 출판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