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서로 축복하라

민(Nu.) 6: 22-26

제목: 서로 축복하라

아들이 대학생이었을 때 갔던 휴가 중의 일이다. 아들은 물었다. 어렸을 때는 엄격했던 아빠가 이제는
왜 나이스하냐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렸을 때는 도덕 기준의 확립을 위해 선악에 대한 엄격한
가르침을 주었지만 이제는 아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 기준으로 살기를 격려하고 기도한다고 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함께 힘들어 하고 고통하면서 옆에서 응원한다고 했다.
부모에 대한 효도 문제도 마찬가지다. 어버이주일이 되면 에베소서 6장 1-3절을 자주 읽었다. 부모
공경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길이라는 것을 늘 강조해 왔다. 하나님은 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영적인 뿌리인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고, 육신의 뿌리인 부모를 공경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복을 주신다. 그러나 6장 4절에는 자녀를 잘 양육하라는 부모의 역할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 주신 복은 관계를 통해 흘러 들어온다.
1. 가장 귀한 관계는 서로 축복하는 관계이다. 성경의 축복 중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가 민수기 6장의
대제사장 축복문이다. 당시에는 중보자가 없었기에 대제사장이 축복을 했으나, 복음의 시대에는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서로 축복할 수 있는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다(벧전 2:9).
민수기 6장의 복을 정리한다. 이복으로 서로 축복하자.
1) 지키시는 복: 가시 울타리를 치듯 악한 짐승에게서 안전하게 돌보신다는 의미이다.
2) 은혜의 주시는 복: 어두운 세상에서 은혜의 빛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3) 평강의 복: 히브리어로 ‘샬롬’은 영적 평강과 외적(건강, 물질) 평강을 모두 포함한다.
2. 품위있고 존경받는 노년을 위한 7UP(전 과기처 장관 이상희)
1) CLEAN UP: 노년이 될수록 자주 씻고,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린다.
2) DRESS UP: 용모를 단정하게 하고 젊게 보이게 컬러풀한 옷을 입는다.
3) SHUT UP: 말아 많아지므로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열심히 하라.
4) SHOW UP: 집 안에만 있으면 우울해지므로 부지런히 다니라.
5) CHEER UP: 밝게 웃고 유쾌하게 살면 주름이 펴지고 복이 온다.
6) PAY UP: 지갑은 열수록 대접을 받고 입은 닫을수록 대접을 받는다.
7) GIVE UP: 져줄 줄 알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용단이 필요하다.
신앙인으로 두 가지만 더 넣는다.
8) 서로 축복하며 살자(민 6:24-26).
9) 신부가 신랑 예수를 맞을 준비를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등에 기름을 준비하자.
3. 서로 닮아가는 두 가지 방법
1) 사랑하면 닮는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록펠러 어머니의 신앙유산 세 가지를 기억하자.
– 십일조 생활을 하라.
– 성수주일하고 예배 앞자리에 앉아 말씀을 들으라.
– 교회의 결정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
2) 미워해도 닮는다. 호된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자신이 며느리를 보면 똑 같이 호된 시모가 된다. 가정
폭력의 아버지를 미워하며 자란 아들이 커서 자신도 모르게 폭력적인 가장이 된다. 미워하면 그
독이 자신에게 돌아온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축복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원수를 축복하고 기도하라고 하셨다(눅 6:28).
[결론]
우리가 서로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서로 축복하며 살자(민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