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에 처음 열리는 행사라 염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염려보다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역대급의 효과가 나왔습니다.
1. 레스토랑 나이트
레스토랑 나이트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볼리비아 단기선교를 참석하는 유스그룹 학생들을
위한 선교기금 조성입니다. 다른 하나는 교회 전체 행사를 유스그룹도 당당히 감당할 수 있다는 소속감과
자신감 조성입니다. 알빈 목사님 부부와 학생들이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친교실 장식과
음식 서비스도 훌륭하게 했습니다. 200명 이상의 성도들이 몰려와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음식 맛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유스그룹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맛도 음식 맛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결과 보고를 듣고 다시금 놀랐습니다. 토요일 오후 5:30 – 7:30까지 두 시간 영업에 순수익 오천불이
넘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팁이 이천 오백불이었다고 합니다. 광고 시간에 팁을 많이 놓아달라는
부탁을 성도님들이 그대로 실천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2. 30주년 기념 드라마 공연
드라마 제목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였습니다. 마치 우리 교회 30년 역사를 총정리한듯 한 느낌이
들어서 깊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드라마 전에 유년부 합창이 참 신선했습니다. 오랜만에 유년부의
합창을 듣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어진 목회자 사중창은 성도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고마운 말씀을 듣게 했습니다. 길희정 집사님의 바디워십은 숨은 보석을 찾은 듯 한 느낌
이었습니다. 드라마 연기자들의 연기 실력은 이젠 농익은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감동적으로
연기하는지 드라마 내용이 가슴으로 진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드라마 사역부는 우리 교회 자랑입니다.
우리 모두는 참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한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