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나의 복음과 예수 복음

롬(Ro) 15: 14- 21

제목: 나의 복음과 예수 복음

오늘 본문은 로마서의 결론 부분이다.
1. 로마서를 쓴 이유(14-15절) – 은혜를 다시 생각나게 하기 위하여
1) 로마교회 성도들 – 선함이 가득하고(도덕적), 모든 지식이 가득 차서 능히 서로 권면할 정도의
성경지식(지적)도 갖추었다. 상당한 수준의 교회였다.
2)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다시 생각나게 하기 위하여 썼다. 사도 바울은 핍박자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가 되었다. 다메섹 도상의 체험이 전환점이었다.
* 아무리 모든 것을 갖추어도 은혜가 빠지면 오물단지가 되기쉽다.
은혜가 빠지면 겸손 대신 교만, 평화 대신 다툼과 분열, 감사 대신 불평, 섬김 대신 군림이 온다.
교회는 이 둘의 격전지이다. 은혜는 오물을 처리하는 자체 정화조이다.
2. 바울을 사도로 세우신 목적(16-19절) – 오늘의 교회를 세우신 목적과 동일하다.
1) 복음의 제사장 되게(16) – 죄인이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하기 위해(교회의 정체성)
2)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18절).
3) 나의 복음이 아니라 예수 복음을 전해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다.(표적과 기사의 능력)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복음을 전한 바울.
* 오늘의 교회를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복음의 제사장인가? 아니면 분열인가?
C.S. LEWIS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읽어 보자.
“안일한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더 깊이 잠들게 하라. 편 가르기 좋아하는 시대에는 불을 더
붙여야 한다. 자기 편 끼리는 무조건 감싸주고, 다른 편에는 무조건 교만과 증오를 키워나가게
하라. 인간이 이것을 즐기는 것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대의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든지
자기 대의명분을 목적으로 하고 성경과 믿음을 수단으로 만들도록 하라. 이렇게 되면 일단 다
잡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대의명분이나 개혁운동 따위를 기도와 성례와 사랑보다 중요시하는
인간은 우리의 밥이나 다름없다”(7번째 편지).
은혜를 잊어버리고 양극화되면 참이냐 거짓이냐보다 보수냐 진보냐, 케케묵은 것이냐 새로운
것이냐에 치우치게 된다. 성경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가 힘쓸 것은 복음의
제사장 사명이다.
3 복음 전파의 전략(20-21절)
1)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 복음을 전하기 않기로 했다. (남의 터 위에 건축 않기)
“오 해피 데이”의 초청 대상으로 불신자, 믿다가 낙심한 자, 교회를 정하지 못한 자로 하는 이유.
2)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곳이 우리를 부르는 곳이다. 복음을 받지 못한 자가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가 깨달을 것이다(21).
* 누구나 자기 꿈 실현의 야망이 있다. 그러나 교회는 내 꿈을 실현하는 곳이 아니다. 나의 복음은
나의 성공을 목표로 하지만, 예수 복음은 예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의 복음을
붙잡는 곳은 복음의 촛대가 옮겨진다. (유럽 – 미국 – 아시아 – 중남미나 아프리카로 복음의
중심지 이동)
[결론]
뉴욕예일장로교회의 30년은 교회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였다. 복음의 제사장 사명이 우리의
목표였다. 성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눈물과 땀으로 천국 문을 열어주는 사명을 위해 힘써왔다(마 16:19).
주님 오실 때까지 복음의 촛대를 옮기지 않으실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