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당회원 리트릿 질의응답

2박3일의 당회원 리트릿을 잘 다녀왔습니다.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 덴버신학교 교수인 정성욱 박사의 강의와 함께 한 질의응답 시간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당회원 장로님들이 마을지기로 있으면서 목장 예배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목원들의
질문이 주축을 이루었습니다. 대표적인 질문 세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복음주의란 무엇입니까?
[답] 복음주의의 6가지 특징입니다.
1) 성경의 권위를 강조한다. 즉, 성경중심의 설교, 소그룹 성경공부와 성경읽기 강조가 그 특징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강조한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이루어진다.
3) 성령의 주권을 강조한다. 성령의 역사로 예수를 구주로 믿게되고, 성화와 신앙생활의 능력을 얻게 된다.
4) 개인적인 회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즉,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변화된 그리스도인을
강조한다.
5)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을 통해 역사하시던 하나님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이스라엘인 교회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신다.
6) 복음 전도와 선교를 강조한다.
* 이에 대해 참석한 모든 분들은 복음주의가 우리 교회의 모습과 똑 같은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교회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복음주의 교회입니다.
2. 말세는 언제부터 언제까입니까?
어린 시절에도 말세라고 했는데 지금도 말세라고 하니 말세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입니까?
[답] 말세는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를 말합니다.
“옛적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
그러므로 지금은 말세의 끝인 말세지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더딘게 아니라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벧후 3:8-9).
3. 가톨릭에도 구원이 있습니까?
가톨릭은 예수님이 유일한 중보자가 아니라 마리아와 성인들을 통해서도 기도하는데 그것은 성경에
위배되지 않습니까?
[답] 맞습니다. 마리아와 성인들을 통해 기도하는 것은 성경적인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사제를 통해 하는 고해성사 제도, 연옥설, 성경 신구약 66권 외에 외경을 받아들이는 것 등
교회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생긴 전통들을 성경의 권위 위에 놓는 것은 바른 가르침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은 결국 성경의 권위를 회복한 운동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가톨릭을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못 받는다고 보는 것은 모순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톨릭 신자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바로 믿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 이와 더불어 저에게 한 어떤 성도님의 질문도 곁들입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가톨릭 신부의 강의를
듣는 것이 괜찮습니까?
[답]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시고 듣는다면 옥석을
구분할 수 있기에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가운데서 들으시면 강의에 스며있는
성경과 다른 가톨릭의 전통을 자신도 모르게 진리로 받아들여 신앙의 혼돈이 올 수 있음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