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한 사람들의 모임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회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수준은 아직 어린아이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는 자라야 합니다. 성장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를 닮아가는 것을 영적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이 성장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밭을 가꾸는 노력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십니다. 이것을 영적 훈련이라고 합니다. 영적 훈련 없이 결코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성장하지 않고 그냥 두면 마치 달리지 않는 자전거처럼 넘어집니다. 안과 밖이 다른 위선자가
됩니다. 자기 들보를 보기보다 남의 티를 보고 정죄하는 정죄자가 됩니다. 고난 앞에서 불평꾼과 원인을
남에게 돌리는 탓하는 사람이 됩니다.
반대로 꾸준히 영적 훈련을 통해 성장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는 능력이 됩니다. 이런 분위기의 사람들이 믿음의 공동체로
함께 모인 곳에는 하나님의 기사와 표적이 나타납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K 집사님으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 집사님은 암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위로로 점차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펫스캔을
찍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스캔 상 집사님의 몸에서 암세포가 안보인다고 하셨답니다. 아니 이럴수가?
하나님께서 올해가 가기 전에 큰 선물을 주셨다고 기뻐하시며 카톡을 보내오셨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고통 많은 세상에서 우리 교회가 영육을 치유하는 영적 병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선행을 격려하여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있는 영적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영적 가족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풍성히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