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장막터를 넓히라

사(Isa.) 54:1-10

제목: 장막터를 넓히라

비전은 내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품는 것이다. 이 비전이 없으면 사람은 방자히 행하고 결국
망하게 된다(잠 29:18). 본문은 바벨론 포로 중에 주신 비전이다. 홀로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아질 것이다. 그들이 좌우로 퍼지고, 자손이 열방을 얻고, 황폐된 곳은 사람 살 곳이 될 것이다
(사 54:3).
그 이유는 이스라엘을 지으신 이가 그들의 남편이고, 그 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그들의 구속자이기
때문이다(5절). 그 분은 잠시 버렸으나 긍휼로 다시 모으실 것이다(7절). 그의 자비는 떠나지 않고 그와
맺은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10절).
이 비전을 가진 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1. 장막터를 넓히라(2절).
많은 사람이 살려면 큰 장막이 필요하다. 큰 장막을 위해 먼저 큰 터를 준비해야 한다. 이 터는 곧
믿음의 터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크기만큼 일하신다. ‘큰 프라이팬’을 준비하라.
18C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는 구두수선공이었으나 성령받고 비전 받아
40년 동안 인도 선교사로 섬기면서 신약을 벵골어, 산스크리트 어로 번역해서 복음을 듣게 했다.
“(하나님으로 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것을 시도하라.”
2.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라(2절).
터가 넓으면 천막도 크게 쳐야 한다. 그러려면 큰 휘장이 필요하다. 교회 건물 사이즈가 두 배로
커지면 그만큼 말씀, 기도, 찬양, 섬김의 휘장이 두 배로 커져야 한다. 기본을 잘 해야 큰 비전을
성취할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의 침대 정리하기)
3. 말뚝을 견고히 하라(3절).
아무리 터가 넓고, 휘장이 넓을지라도 말뚝이 잘 박혀있지 않으면 장막은 흔들리고 넘어진다.
말뚝은 교회의 성도들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자신의 자리를 떠나거나 중도 포기하면
말뚝이 뽑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말뚝 성도는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한다. 생명의 근원이
여기서 나기 때문이다(잠 4:23). 모범적으로 마음을 지킨 교회가 데살로니가 교회이다. 그들은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주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해서 좋은 소문이 퍼진 교회가
되었다(살전 1:3).
[결론]
비전은 첫째,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좌우로 퍼지게 하는 것과, 둘째 자녀들이 열방을 얻게 되는
것과, 셋째 황폐한 곳이 사람 살 곳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3절). 주의해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영적 교만과
신앙의 혼합주의다(조나단 에드워즈). 영적 교만은 교회를 분열과 파벌로 이끌고, 혼합주의는 문화 속에
있는 우상숭배(물질주의, 개인주의, 쾌락주의)와 섞이게 한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꿈이 우리의 비전이 되는 교회가 되게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