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7주 동안 요한복음에 나타난 7가지 표적을 살펴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등
공관복음은 예수께서 행하신 이적의 그 사실적인 성격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그 이적의 뒷면에 어떤 징표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기적을
기록하면서 공관복음에서 쓰지 않는 ‘표적’(세메이온)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영어로는 ‘sign’(싸인)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가령 둥근 반지는 반지 이면에 영원한 사랑의 징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표적의 목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생명을
얻게하는 것입니다(요 20:31).
요한복음에 나오는 7대 표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2:1-11).
2. 갈릴리 가나에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주심(4:46-54).
3. 예루살렘에서 38년된 병자를 치유하심(5:1-9).
4.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심(6:1-15).
5. 바다 위로 걸어 오심(6:16-21).
6.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고치심(9:1-12).
7.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11:17-44).
요한복음에는 7대 표적과 함께 예수께서 자시 자신의 신성을 표현하신 7대 자기 계시도 유명합니다.
‘나는 … 이다’라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구약의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한 표현입니다(출 3:14).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자기 표현을 하신 것입니다.
그 7가지 자기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생명의 떡이다(6:35).
2.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
3. 나는 양의 문이다(10:7).
4. 나는 선한 목자다(10:11, 14).
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11:25).
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4:6).
7. 나는 참 포도나무다(15:1, 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강해는 예수님의 7대 표적을 중심으로 그의 자기 표현도 함께 연결시켜 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강해를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