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새벽기도회에 나눈 말씀입니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는 젊고,
부자에,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지,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이웃 사랑부분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잘 지켜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젊고, 부유하고, 권력이 있고, 거기다가 방탕한 삶을 살지 않고
윤리적인 삶을 산 요즘 보기 힘든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향하여 예수님은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진 재산을 모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주님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1. 우리가 신앙을 갖게 되는 통로
첫째, 모태로 부터 신앙을 물려받는 경우입니다. 이를 모태신앙이라고 합니다.
둘째, 삶의 위기를 통해 신앙을 가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여기에는 건강의 문제, 사업의 실패, 자녀
문제, 이민생활의 어려움 등이 있을 것입니다.
셋째, 삶의 문제에 고민하다가 진리를 찾기 위해 신앙을 가지는 경우입니다.
2. 신앙생활에서 만나는 장애물들
첫째, 부모나 교회 직분자들의 위선을 보며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교회는 연약한
사람들의 모임인 질그릇입니다. 그러나 질그릇 안에 보배 예수님이 계십니다. 질그릇의 위선을
보고 보배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둘째, 이성주의적 사고방식입니다. 성경은 구원에 관한 지식과 그리스도인의 바른 생활을 목적으로
성령의 감동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딤후 3:15-17). 성경을 교양서적이나 과학서적으로 읽으면
성경의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이성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는
교회치고 부흥하는 교회를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셋째, 삶의 고난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고난은 자신의 잘못으로 오기도 하고,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사랑의 하나님이 왜 이런 고난을 주시냐면서
하나님을 탓하며 교회를 등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난은 성숙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하는
변장된 축복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스테이크는 소화액에 소화가 되어야 토하지 않습니다.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은 신앙인 안에 스테이크와 소화액 사이의 싸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스테이크가 소화되지 않으면 결국 토해내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서 주님께 끝까지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주님의 입에서 토해내고 싶은 라오디게아 교회(계 3:14-22)가 됩니다. 어려워도 우리가
가진 재산이나 꿈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면 하늘의 보화가 우리에게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