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 20:22~24
제목: 성령에 매여
사람들은 모두 무엇엔가 매여 살고 있습니다. 생존에 매여 사는 사람도 있고, 성공에 매여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사도 바울은 성령에 매여 고난이 앞에 있는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의 피 끓는 고백을 우리는 여기서 듣게 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1. 사명은 누가 주는가?
사명은 그것을 위해 죽고 그것을 위해 살 수 있는 가치요 삶의 방향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24절에서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판단에 흔들릴 수 없는 거룩한 목표입니다.
2. 사명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라고 24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죄인이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속함을 받은 것이 무엇보다 큰 은혜입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롬 1:16). 이 복음을 받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이 복음을 전하는 자도 처음 복음을 받았을 때의 감격과 눈물이 회복됩니다. 이 사명에 사는 사람은 결코 녹슬지 않는 신앙을 유지하게 됩니다.
3. 사명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가?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이기에 우리의 생명은 너무나 귀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사명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긴다는 말씀은 우리의 생명 때문에 복음의 사명을 소홀히 하며 살아 왔던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전을 주는지 모릅니다.
이번 2013년 제 6회 니카라과 마사야 전도대회는 정말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성령에 매여 개최한 대회였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성령께서 이끌고 가시는 것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과 921명의 결신자가 주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면서 참석한 사람들이 오히려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참석하지 못할 환경의 성도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권총강도, 수술, 임신, 허리케인 피해,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었으나 복음의 사명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긴 분들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로 후원하신 성도님들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쌀독은 푸면 비지만, 샘물은 퍼낼수록 새로운 생수로 채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