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엡 1:20~23
제목: 만물의 통치자이신 예수
부활주일을 맞이했습니다. 부활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을
십자가는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만 있다면 과거의 사건으로만 기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이 있기에 현재의 사건이 됩니다. 부활은 우연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입니다(마 16:21). 그리고 이 부활 사건은 목격자가 많이 있습니다. 신명기 19:15에 보면 율법에서 정하는 증인은 두세 명입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5:3-8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바, 열두제자, 오백여 형제, 야고보, 모든 사도, 바울 등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습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해 주셨습니다. 우편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지금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마 28:18). 그 주님이 이 세상 만물의 통치자가 되십니다. 그리고 그 분이 바로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몸인 교회의 지체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만물을 충만케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충만케 하신다는 말은 만물의 부족을 채워 완전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잘 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는 말씀입니다. 악한 영들을 굴복시키시고 오늘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신 다는 뜻입니다.
3. 이 부활의 능력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가?
내가 죽고 부활하신 주님이 내 안에서 나를 온전히 다스리실 때 부활의 생명과 능력도 나에게 나타나게 됩니다(갈 2:20).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실 것입니다(요 4장). 내 배속에서 생수의 강이 솟아나게 하실 것입니다(요 7장). 어떤 것에서도 능히 이길 것입니다(롬 8장).
엠마오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바울이 되었습니다. 이번 부활절에 많은 고등부 학생들이 입교와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입교와 세례 받기 전과 후의 차이를 쓰라고 했습니다. 먼저는 예배 모습이 충실해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부모님께 원망과 불평하기보다 감사와 존경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거짓말과 저주의 말을 하기보다 친절과 진실한 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의 삶을 다스려주실 때 이루어지는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