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8-14
제목: 성탄의 평화
예수 그리스도는 캄캄한 밤에 평화의 왕으로 탄생하셨습니다. 밤은 굶주림, 고독, 질병, 고통, 반목, 다툼, 분열, 증오, 절망, 상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밤에 천사가 노래했습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1.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땅에 평화가 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 관계가 바로 되어야 땅에 평화가 온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주님의 말씀에서 발견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 14:27). 이 세상이 주는 건강, 외모, 재능, 권력, 명예, 인기가 있어도 평화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구약의 요셉은 자기를 판 형들을 다시 만났을 대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당신들 앞서 보내셨습니다”(창 45:5)라고 하면서 두려움에 떠는 형들을 오히려 위로했습니다.
Fanny J. Crosby는 맹인이어서 세상이 주는 평안이 없어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는 평안으로 수많은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세상과 나는 간 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천사들 왕래 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도다”라고 노래합니다.
성탄을 맞으면서 이런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2. 화목의 직책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19절에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장12절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의 자녀란 말이 나옵니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닮는다는 것은 화평케하는 일을 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고린도후서 5장 17절-1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예루살렘 성을 보며 우시던 예수님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가 오시면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는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사 11:6-9).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지만 사람들이 그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을 보시고 우신 것입니다. 우리가 평화를 모른다면 예수님의 눈물을 아마도 나를 향하여 흐를 것입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아씨씨의 성 프란시스의 평화의 기도를 다시 한 번 마음에 불러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