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 40:1-5; 눅 3:1-6
제목: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대강절을 성탄절 전 4주간을 말합니다. 기독교회는 이 기간 동안 예수님의 성탄을 준비하며 영적 회복과 부흥의 기회로 삼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사야서 말씀과 누가복음의 말씀은 같은 말씀임을 보게 됩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세례요한에게서 이루어지는 것 의미합니다.
1. 누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가?
누가복음 3장에는 여러 사람의 이름이 나옵니다. 로마황제 디베료, 유대총독 빌라도, 분봉왕 헤롯과 그의 동생 빌립, 루사니아. 그리고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의 이름도 나옵니다. 이 사람들은 당시에 정치적, 종교적으로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빈들에서 외치는 세례요한이 나타납니다. 마태복음의 기록에 보면 낙타 털 옷을 입고, 가죽 때를 띠고, 음식으로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황량한 사막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 없었던 하늘의 음성이 세례요한에게 들려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탐심과 권모술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말씀처럼 힘이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말씀은 죽을 영혼도 살립니다. 지옥 갈 영혼도 천국으로 가게 합니다. 성탄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날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교회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일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입니다.
2. 주의 길을 예비하라.
고대에는 왕의 마차가 지나 갈 때 선구자가 사람을 모아 길을 평탄케 하는 일을 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우리가 해야 할 준비는 모든 골짜기를 메우며, 산과 작은 산을 낮추며, 굽은 것을 바로 펴는 것입니다. 이미 오신 주님을 맞는 성도의 자세이며, 다시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된 우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모든 원망의 골짜기, 절망과 미움의 골짜기를 은혜와 사랑으로 메웁시다. 교만해진 마음들을 다시 한 번 겸손으로 채웁시다. 말구유까지 내려갑시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모습이 죄로 말미암아 굽어지고 왜곡되어진 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펴 봅시다.
성탄절이 문화의 축제가 아니라 영적 회복과 부흥의 기회가 된다면 우리 주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