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룻을 관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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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이십 오일 새벽에

    성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하여 몇 달씩을 준비하며 연습하는, 드리마 팀의 마지막 연습 장면을 찍기 위하여 금요일 저녁 교회를 찾았다. 무대 의상을 입고, 소품들을 동원하며, 음악과 조명을 준비하였다. 이젠, 대사도 모두 외웠고 동작과 춤과 노래를 최종적으로 다듬고 마무리 하는 과정이었다. 연출자에게는 아직도 아쉬운 점들이 보이고, 안타까운 심경이 보이지만, 무두에게는 여기 까지가 최선인 것을 인정하였으면 싶다.

    사실은, 연습하는 장면도 찍으면서, 연출자와 감독들이 함께 어우러져 연습하는 모습을 담기를 원하였었다. 때로는, 무대에 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었고, 연극이 주는 정확한 멧세지도 더 알기 원하여서였다. 수고하고 애쓰는 저들을 위로하며, 이 연극이 저들만이 아니라 , 교회의 모두에게 기대와 관심 속에 기도하며 격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성경을 읽으면서, 룻기에서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찾지 못하였던 나에게, 이 연극을 통하여, 우리의 영원하신 기업이 되시며, 이 기업 물리실자가 되어 주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고, 속량을 치루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대속의 속전을 치루시는 주님을 뵈올 수 있었다. 또한, 보아스의 밭에서 멀어지는 추수 잔치와 결혼잔치를 통하여, 참된 교회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오늘 저녁, 최종 연습을 한번 더하면, 내일 주일에는 무대에 올린다. 수고한 모든이들에게 이 연극이 끝나고, 다시 한번, 발코니에 올라 조용히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자신과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볼 수있기 원한다. 그리고, 관람하는 모두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고하고 애쓴 모든이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이 십년을 한결같은 은혜로 교회를 인도하여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대속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영원한 기업삼아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수고한 모든이들과 교회위에 있으시길 기도하면서.

    신 동인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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