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사랑하는 만큼 드립니다.

본문: 시 19:1-14

제목: 사랑하는 만큼 드립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우리가 알 수도 없고 가까이 갈 수도 없는 비밀스러운 분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만날 수 있고 인격적으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분입니까? 그런데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도 없고 하나님께 헌신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시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 주셨는지를 말씀해 주는 시편입니다. 1-6절까지는 자연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일반계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7-11절까지는 성경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특별계시라고 부릅니다.

1. 자연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것을 시인은 바라봅니다. 언어도 들리는 소리도 없어도 규칙적으로 하루가 가고 하루가 질서있게 오는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해가 나오는 것이 마치 신랑이 신방에서 나오는 것 같이 새롭고, 아름답고, 희망차 보이고, 마라톤 선수가 힘 있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같이 당당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빛은 온 땅에 두루 퍼집니다. 피할 자가 없을 정도로… 이 것을 깊이 묵상하면 하루를 기쁨과 소망가운데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 그 날의 목표를 향하여 당당하게 달려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성경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킵니다. 절망 중에 있는 죄인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방황하는 자를 돌아오게 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방탕하게 살던 어거스틴은 로마서 13:12-14 말씀을 읽고 회심을 하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성경의 인물을 공부하면 참으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순결하여 눈을 밝혀 줍니다. 눈이 어두우면 인생이 어둠 속에 갇힐 수 밖에 없습니다. 욕심으로 어두워진 눈, 편견과 이기심으로 어두워진 눈을 밝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꿀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이 말씀에서 경고를 받아 순종하고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큰 상을 주십니다(히 11:6). 마치 목동인 다윗을 왕이 되게 하셨던 것처럼…

3. 하나님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12-13절).

하나님을 진짜 만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흉한 죄인인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빛 앞에서 자신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비쳐지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그랬습니다(사 6:1-8). 인간에게는 모르고 짓는 죄가 있습니다. 알고 고의적으로 짓는 죄가 있습니다. 이 죄는 하나님을 바로 만나야 만이 보여집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만이 해결됩니다.

결론

그런 후에 저절로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그 사랑 때문에 다 드리고 싶은 헌신이 우러나옵니다.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가을에 이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