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32:1~11
제목: 용서 받는 복
오늘 시편은 다윗이 밧세바와의 불륜 사건 후에 쓴 것입니다. 참회의 성격이 있는 시이지만 동시에 본 시편 표제어처럼 교훈시(마스길)의 성격이 있습니다. 그것은 참회 후에 오는 사죄의 은총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려고 하는 다윗의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1. 죄란?
1) 허물: 반역, 혹은 거역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마치 신하가 왕을 반역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허물입니다.
2) 죄: ‘과녁을 빗나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준을 벗어난 것이 죄입니다. 그 기준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이 둘은 모두 2절 말씀처럼 마음의 간사함에서 나옵니다(약 1:14, 15). 간사함은 교활함과 속임수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목동에서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런 다윗이 밧세바의 아내를 탐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거역이요 반역입니다. 그리고 그를 믿고 따르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와 또한 모든 백성의 신뢰에 대한 반역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을 잘 다스리라고 왕으로 세워주셨는데 그 기준을 벗어난 죄입니다.
2. 누가 복이 있는가?
1) 허물의 사함을 받는 자입니다. 사함을 받는다는 것은 죄가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사라지는 것입니다(시 103:12). 깊은 바다에 빠뜨려 보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미 7:19).
2) 죄가 가려진 자가 복이 있습니다. 마치 지성소의 법궤위에 속죄소처럼 짐승의 피를 부으면 하나님을 반역했던 모든 것이 가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도 오늘 하나님 앞에 예배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를 보지 않으시고 예수님의 보혈을 보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3. 죄를 회개하지 않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가?
3절: 종일 신음함으로 뼈가 쇠함.
4절: 주의 손이 주야로 누르시므로 진액이 빠져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됨.
4. 용서받는 비결은?
5절: 주께 죄를 아뢰고 죄악을 숨기지 않으면 사하십니다. 인간의 힘으로 죄를 가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만 허물과 죄가 씻어집니다(사 53:5; 요일 1:9).
5. 용서받은 후의 모습은?
6절: 사죄의 은총에 더하여 덤으로 홍수가 미치지 못하게 하심.
11절: 사죄의 은총으로 인한 기쁨과 감사의 찬양(행 2:37, 38). 천국이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