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금) CCM에서는 매년 가지는 추수감사절 Potluck Dinner로 모였습니다. 메인 음식은 주문을 하고 나머지 음식들은 하나 둘 자원하는 마음으로 가져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성도들도 있었고, 대학교에서 잠깐 돌아온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음식을 나누며 마음을 열고 못했던 성도간의 교제를 가졌습니다. 평소에 친교를 자주 하지 못하는 터라 즐거움이 더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는 “파이 빨리 먹기 대회”를 했습니다. 파이를 한 조각씩 주고 가장 빨리 먹는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손은 뒤로 하고 입만 사용해서 먹어야 하기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1, 2등의 영광은 Kevin Im과 Esther Han에게 돌아갔습니다. 특별히 Kevin은 얼마나 파이를 빨리 먹던지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게임 후에 둥글게 앉아 돌아가면서 감사의 제목을 나눴습니다. 큰 감사부터 소소한 일상의 감사까지 하나 둘 나누다 보니 어려운 팬데믹 중에도 하나님이 주신 많은 복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무기명으로 어려움과 기도제목을 적어 통에 넣고, 함께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 속에도 아픔과 시련이 있기에, 그런 시기를 지나는 성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감사도 아픔도 함께 나누며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CCM이 앞으로 더 성숙한 공동체로 서 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