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작은 아이들이 자신을 놀린다고 저주하여 떼죽음을 당하게 하는 것? (7/19/2015)

Home Forums 예일 게시판 (Yale Church Forum) 작은 아이들이 자신을 놀린다고 저주하여 떼죽음을 당하게 하는 것? (7/19/2015)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4341
    웹 관리자
    Keymaster

    Question
    열왕기하 2장 23-24절을 보면 엘리사 선지자가 벧엘로 올라 갈 때 길에서 작은 아이들이 나와서 그를 조롱하며 “대머리여 올라가라”는 말을 두 번 반복한 사건이 나옵니다. 이 때 엘리사 선지자는 그들을 돌이켜 보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했고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42명을 찢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선지자가 자기가 가진 능력으로 철모르는 작은 아이들이 자신을 놀린다고 저주하여 떼죽음을 당하게 하는 것은 뭔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Answer
    좋은 질문 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 하십니다.
    우선 ‘작은 아이’라고 번역된 ‘나아르’라는 히브리 말은 유아기부터 결혼하기 전까지의 젊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벧엘로부터 나와서 엘리사 선지자를 조롱하였는데 벧엘은 당시 북왕국 여로보암 시대 이래로 우상숭배의 중심지였고, 그 사제들을 위한 훈련장이 있던 곳입니다. 그들이 조롱 한 말의 내용은 보면 엘리사 선지자의 외모를 조롱하며 그의 스승 엘리야처럼 사라져 버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어린 아이가 아니라 우상숭배에 물든 청년들이었고 엘리사의 벧엘 진입을 막고 그의 사역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를 가진 하나님과 엘리사의 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곰에 찢겨 죽은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는 예언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봐야 합니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