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빙하시대 창조과학 탐사여행을 다녀와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뉴욕에 있는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2012년 10월 교회협의회 총회 때 뉴욕예일장로교회 담임 김종훈 목사님이 교협 39회기 회장이 되셨다. 목사님은 2013년 한 해 동안 교협을 이끌어 갈 계획을 세우시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셨다. 경제적으로 자립이 안 된 교회들이 교협에 많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뜻있는 도움, 목회에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움이 무엇일까 생각하시는 중에 우리 교회에서 전에 다녀왔던 창조탐사여행을 떠올리셨다. 마침 2013년 6월 말에 우리 교회 자녀들을 위하여 지난번 좋은 열매가 있었던 캐년 중심의 창조탐사여행에 이어 제 2차 빙하시대 창조탐사여행을 창조과학회에 미리 예약을 해 놓은 것이 있었다. 목사님께서는 이것을 교협의 미자립교회 목사님들을 위해 우리교회가 양보하고 목사님들을 섬기자고 그 계획안을 내 놓으셨다. 교협임원들은 이 계획을 듣고 모두들 흥분하며 기뻐하셨는데 문제는 경비였다. 여행경비가 비행기 값을 제외하고 일인당 $500이 드는 큰 프로젝트인 이 탐사여행을 위해 어떻게 비용을 마련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교협 이사회에서 만 불을 후원해 주셨다. 그리고 나머지 경비는 교협 음악분과가 맡아서 찬양음악회를 개최하여 충당하기로 했다. 준비가 잘 되어 이 음악회는 미자립교회 후원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연주라는 타이틀로 4월 28일 주일 저녁 7시에 퀸즈한인교회 본당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 음악회를 위해 뉴욕 쥴리아드 음악원 피아노과에 최초의 아시안 종신교수로 가르치고 있는 강충모 교수가 특별출연을 해 하나님께 받은 재능을 연주를 통해 들려줌으로써 음악회를 한껏 빛내 준 것이다. 그리고 뮤지컬 His Life로 잘 알려진 Randy Brooks도 오셔서 찬양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더 해 주었고 뉴욕의 주요 음악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영감 있는 찬양과 연주로 음악회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잔잔하고도 영감이 넘치는 은혜로운 찬양을 들려주었다. 이번 음악회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진 것은 이번 교협 39회기에 창단된 목회자 합창단이 첫 연주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목사합창단이 매주 월요일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와서 연습을 했던 두 곡을 선보였는데 합창이 끝나자마자 성도들의 큰 사랑의 기립박수도 받고 뜻밖의 장미꽃 세례도 받았다. 이 같은 성도들의 열렬한 지지에 목회자들은 행복해 보였고 그동안의 노력과 수고의 결과를 보는 것 같아 모두들 흐뭇해 하셨다. 이렇게 음악회를 통해 모여진 기금으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 무리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으셨던 총 50명의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3박4일의 일정으로 탐사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1 : 해빙의 흔적 Alabama Hills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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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회에서 주관하는 탐사여행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창조과학탐사는 창조와 노아홍수의 기본 내용은 중복되지만 경유지 특성에 따라 그랜드 캐년을 중심으로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세도나, 모하비 사막을 도는 탐사여행과 빙하시대 지역을 볼 수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씨에라 네바다 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빙하시대 창조탐사여행이 있는데 뉴욕교협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출발하는 빙하시대 탐사를 가게 되었다. 이번 뉴욕 교협 팀의 인도는 창조과학회 강사인 최우성 박사님이 맡아 주셨다. 최박사님은 목회자들에게 경유지마다 현장설명과 함께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사실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심으로 성경 말씀들을 과학자답게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셨다. 이 창조과학 탐사여행의 특징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은 창조과학 비디오를 보며 수시로 설명을 듣게 해주고 경유지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주목하게 함으로써 성경을 더 확실히 믿게 해주는 야외 성경공부라는 것이다.

2 : 미서부지형과 빙하지형 설명 – East Sierra Visito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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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만큼 눈에 보인다고 설명을 듣고 실제로 보게 되니 그전에는 아무 의미 없이 보고 지나쳤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 자연의 곳곳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오묘한 손길을 느끼며 온 몸으로 전율하게 만드는 것이 이 창조탐사여행이었다. 해박한 과학과 창조에 접목된 지식의 강의들은 참으로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강의였다. 강의를 통해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진화론과 창조론을 뚜렷이 알고 이해하게 되는 유익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많은 질문과 답변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진화론에 젖어있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이 진화론의 정확한 실체를 보게 된 것도 이번 탐사여행의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한다.

3 : 20마일이나 되는 분화구안의 Crowley Lake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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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빙하탐사여행은 창조의 현장을 보며 성경말씀이 진리인 것을 깨닫는 것도 있었지만 여행을 하면서 함께 기도하고 웃고 대화를 나눔으로 인해 목회자들끼리 친밀감을 갖게 되어 더욱 뜻 깊었던 여행이 된 것 같다. 이렇게 주님 안에서 건설적인 친교를 가지게 된 것도 여행이 주는 큰 유익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몰랐던 목회자들이 알게 되고 대화하게 되고 찬양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웃음꽃을 피웠던 버스안의 교제는 정말 어느 곳에서 쉽게 가질 수 없는 귀한시간들이었다.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모두들 시간도 잘 지키고 배려도 잘하고 질서도 잘 지켜서 역시 목회자들이 다르다는 느낌을 주어 기분이 좋았었다.

4 : 빙하초지 산책 – Yosemite N. Park Tuolumne Mea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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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빙하탐사여행에는 이와 같이 좋은 여행이 되도록 뒤에서 남몰래 수고한 손길들이 많이 있었다. 목사들끼리 어울리면서 계속 웃도록 목이 다 쉬도록 사회를 보신 분, 혹시 몸이 불편할까봐 약품을 챙기시고 나눠주시는 분, 모든 진행을 위해 일일이 연락하며 확인하고 총 관리를 하신 분, 스낵을 준비하신 분, 사진촬영을 담당하신 분등 말없이 수고하고 애쓰신 분들 덕분에 처음으로 교협이름으로 나가는 탐사여행이 은혜로우며 성공적으로 잘 마쳐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은혜 받으며 성경이 믿어지도록 만들어 준 이번 빙하시대 창조탐사여행에 도전을 받은 목회자들이 많으셨다. 그래서 목사님들은 당신들이 목양하시는 교회자녀들이 올 수 있기를 바라며 계획하시는 모습도 보였다.

모두들 영감을 많이 받은 이번 탐사여행으로 인해 설교 재료를 많이 얻고 가신다고 흥분하신 목사님들이 많으셨는데 아마도 뉴욕으로 돌아오셔서 그 주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창조탐사의 감격을 설교를 통해 성도들과 나누지 않았을까 싶다.

5 : 빙하탐사여행을 추진한 교협임원들과 함께 – Sequoia 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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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 빙하시대 탐사여행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고 여러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경험과 자료들을 제공하게 되어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유익한 여행이었다. 이런 귀한 여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여러 교회들과 음악회를 통해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신 모든 성도님들의 아름다운 헌신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회장인 담임목사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으로 사랑의 표현을 해 주신 예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끝으로 교협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을 하나님께서 꼭 기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