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영적 일기(Spiritual Journal)

영적 일기는 그냥 일기가 아니라 하루의 생활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돌아보며 받은 은혜, 영적으로 성장하고 깨달은 점, 그리고 고치고 회개할 점 등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가 2000년에 케냐에 단기선교를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선교 현장에서 꾸준히 해온 일입니다. 아침은 큐티로 시작하고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저녁에는 저널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무리 늦어도 저널 시간은 꼭 가졌습니다. 학생들과 장년들이 섞여서 구성된 각 조에서 저널을 쓰고 함께 나눌 때 큰 은혜와 영적 회복이 있었습니다. 이 힘은 단기 선교를 은혜로 이끄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장년들은 청소년들에게서 순수함을 배웠고, 청소년들은 장년들로 부터 성숙함을 서로 배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디에나 있는데 우리가 단기 선교에만 제한할 이유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적 저널이라고 하는 놀라운 은혜를 이미 19년 전에 우리 교회에게 주셨고 그 은혜를 변함없이 지속하게 하셨는데 가정 예배에서나 목장 모임에서 이 은혜의 흐름을 차단할 이유가 어디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늦게 든 생각이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인생의 운명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쁜 생각은 없애려고 노력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생각으로 채워야 없어진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나의 운명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고, 나의 가정과 교회가 영적 일기를 통하여 주님의 사랑으로,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진다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과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영적 일기를 시작하는 결심을 하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CCM, 청년, 장년 등 모두가 이를 통해 주님 안에 든든히 서가면 좋겠습니다.

영적 일기를 쓰는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립니다. 저널 노트를 각 목장별로 신청하시면 표지 안쪽에 이 가이드라인이 붙어 있을 것입니다. 매일 여기에 있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가시면 굉장한 영적 성장을 맛볼 것입니다. 그러나 때론 다 기록할 수 없을 때라도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얻는 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값진 하늘의 보화입니다.

  1. 오늘 하루 감사한 일은?

(What am I grateful for today?)

  1. 오늘 큐티에서 발견하고 깨달은 진리는 무엇인가?

(What biblical truth did I discover in today’s QT?)

  1. 오늘 선포된 말씀에서 받은 은혜와 적용은?

(What was learned in today’s sermon and how did I apply it for my life?)

  1. 나는 오늘 누구를 위해 기도했고, 혹은 누구를 섬겼는가?

(Who did I pray for or serve today?)

  1. 오늘 나에게는 어떤 영적 성장이 있었는가?

(What spiritual growth did I have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