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를 위해 사는가?” 라는 질문에 십중팔구는 나 자신을 위해 산다고 답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부흥회 때 강사로 오셨던 목사님의 말씀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 나를 위해 사는 것이고, 나를 위해 사는 것은 마귀를 위해 사는 것이다.”
대단히 충격적인 말입니다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맞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 새벽 예배 때 마태복음 4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시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 몇 가지 정리해 볼 수 있는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1) 마귀는 누구나 시험한다. 예수님도 시험했으니 말입니다.
2) 마귀는 어느 때나 가리지 않고 시험한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후 성령충만 하실 때 시험했으니 말입니다.
3) 마귀는 한 번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시험한다. 세 번이나 했으니 말입니다.
* 마귀의 시험에서 시험의 패턴을 읽을 수 있습니다.
1) “돌로 떡을 만들라”
사탄은 상식적인 것이나 보이는 것에 속게 합니다. 금식 후 주리신 틈을 타서 말씀보다 떡을 앞세우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이 순서가 바뀌면 영적으로 죽게 됩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것 하나 가르치시기 위해 40년이 걸렸습니다(신 8:3).
2) “성전에서 뛰어내리라”
사탄도 말씀을 인용해서 시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와 순종의 대상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실패한 것이 바로 이 시험에서 진 것입니다. 말씀을 잘 알아야 합니다. 적당히 알면 마귀의 시험에 질 수 있습니다.
3) “절하면 천하만국을 주리라”
경배의 대상을 바꾸게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자기가 가로채려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지언정 경배의 대상을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로 이 시험에 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로 살지 못하게 하고, 내가 원하는 나로 살게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에 바로 서지 않으면 내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금년에 누구를 위해 사실 것입니까?
아담과 하와도 마귀에게 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마귀에게 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