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기념 주일의 주된 의의는 본질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다시 예수께로, 다시 성경으로, 다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 오직 성경으로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중세 카톨릭 교회가 성경적 지도력을 상실하고 성경에서 벗어난 가르침을 하는 것을 보고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공표하면서 종교개혁의 불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의 죄책감과 불안은 고행으로 혹은 고해성사로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시편, 갈라디아서, 로마서를 연구하다가 로마서 1장 17절 말씀에서 해답을 찾게 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루터는 그전까지 사제들만 읽을 수 있었던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평신도들도 성경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오직 믿음으로
교황 레오 10세가 면죄부를 팔아 그 수익금으로 노후된 베드로 성당을 수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원은 면죄부를 사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죄사함도 빌라도의 계단을 무릎을 꿇고 기어 올라간다고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얻게 되는 것을 밝혔습니다.
- 모든 성도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
루터는 중세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을 세상과 분리시키는 것을 보면서 사제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모두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벧전 2:9; 마 5:13-16). 그래서 그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 자신이 기도해야 하고, 전도해야 하고, 찬양해야 하고, 사랑과 선행을 실천해야 하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이 나를 지켜 주지 못합니다. 환경이 우리 자녀와 가정과 교회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하신 주님의 약속입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계 3:10).
이번 성경퀴즈 대회를 위해 온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히 유년주일학교 학생들이 매우 열심히 성경공부를 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교회를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