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오랫동안 닫혀 있었던 교회 문이 조금씩 열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주는 롱아일랜드의 종교시설에 관해 6월 10일부터 건물 정원의 25%까지 모일 수 있다는 재개방 두 번째 단계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당회와 교역자회가 성도들이 안심하고 돌아오실 수 있도록 부지런히 회의를 하며 준비했습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일상(New Normal)의 시대가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당회와 교역자회를 통해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을 지난 화요일에는 교역자와 목장의 목자들의 연석 줌회의(Zoom Meeting)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목장을 통해 성도들에게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예배 인원수가 제한되어 있기에 어떻게 한 예배에 집중해서 모이지 않고 1, 2, 3부에 골고루 분산해서 모일 수 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모든 것을 새로 해보는 일이라 다각도로 연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목자들의 수고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온라인 예배참석, 1, 2, 3부 현장 예배참석 등 데이타를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 현장 예배참석자들의 수가 놀랍게도 정원 안에서 1, 2, 3부 골고루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교역자들은 지난 수요일부터 성도들의 교회 출입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교회 바닥에 테이프로 동선을 표시하고, 6피트 거리 유지를 위해 본당 의자에 앉을 자리와 앉지 말아야 할 자리 표시를 다 했습니다. 손세정제도 준비하고, 마스크가 없이 오시는 성도님들을 위해 마스크도 준비하고, 예배 후 소독을 위해 알콜 스프레이도 완벽하게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번에 이 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함께 하면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혼자는 아무래도 생각이 부족하고, 힘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교역자회, 당회, 목장의 목자들이 협력하여 오직 리오프닝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협력할 때 성도들이 안심하고 교회로 돌아 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기쁨이 여러분의 기쁨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