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여러분의 협조를 구합니다.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금년은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무엇엔가 몰두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하는데 아마 코로나바이러스에 몰두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금년엔 교회의 모든 모임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가 적용되면서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 외에는 많은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준비하려고 하니 12월 달에 예정된 목장구성, 선교회 총회, 안수집사회와 권사회 총회가 걸렸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도 없고 새로 구성을 하자니 함께 모여 의논할 수도 없고, 줌 미팅의 한계도 있고 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교역자들과 당회원들이 함께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제일 무난한 방법이 금년 체제로 한 해 더 가는 것이라는 의견을 모아보았습니다. 즉, 목장도 현 체제로 일 년 더 갑니다. 선교회는 연령에 따라 해마다 다음 단계의 선교회로 올라가지만 내년은 한 해 더 지금의 연령으로 머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 임원이 다음 단계의 선교회로 올라가면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모여야 하는데 함께 모여 의논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안수집사회와 권사회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어렵지만 특별한 상황을 만났기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불가피한 경우가 있으면 부목사실로 연락해 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한 해 더 섬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계획된 행사는 안심하고 모두 함께 교회로 모일 수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보류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협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