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두 종류의 교회

장로교 창시자인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교회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입니다. 보이는 교회는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교회 건물과 그 건물을 채운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교회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부족함도 있도 교회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보이지않는 교회는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보시고 인정하시는 교회다운 교회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교회의 종류를 나누는 것일까요?

초대교회는 하나의 교회였습니다. 그러다가 1054년에 로마 가톨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교회와 동유럽에 있는 동방교회가 교리적, 그리고 정치적 이유로 분리됩니다. 그리고 1517년에는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한 종교개혁을 일으킵니다. 이를 개신교(프로테스탄트)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지금 개신교 안에도 많은 교파가 있습니다. 그 때 질문이 생깁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교회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짜 교회인가?

 

처음 전제로 돌아 가 보면 이 세상의 보이는 교회가 보이지 않는 교회로 변화되어 갈 때 그 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 교회가 된다는 뜻입니다. 양 손을 놓고 설명을 하면 이렇습니다. 한 쪽 손을 보이는 교회라고 하고, 다른 쪽 손을 보이지 않는 교회라고 한다면 두 손이 완전히 겹쳐지는 교회가 완전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완전히 떨어져 있으면 모양만 교회이지 하나님께서 전혀 인정하지 않으시는 교회가 된다는 뜻입니다. 조금 겹쳐져 있으면 조금만 주님의 냄새가 나고, 나머지는 인간 냄새가 나는 교회입니다. 반쯤씩 겹쳐져 있으면 반은 인간적인 교회이고, 반은 주님의 향기를 풍기는 교회라는 뜻입니다.

 

예일교회는 예수님이 제일이신 교회입니다. 온전히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출발한 교회입니다. 바른 신앙고백이 있는 교회,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 천국 문을 열어주는 사명이 있는 교회가 될 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온전한 주님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마 16:13-19).

 

오늘도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며 충성하시는 예일교회 성도 여러분들!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리오프닝을 하면서 다시 함께 모여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평안이 우리 가정의 평안이며, 교회의 행복이 우리 인생의 행복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해서 우리를 축복하시고 이 세상을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