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은 추수 감사주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절기의 중요성은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데 있습니다.
1. 감사절 만찬
코로나바이러스로 3년 만에 갖는 감사절 만찬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지는 감사절 만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6선교회의 섬김으로 인한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음식도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사 분란한 섬김에서 음식 맛보다 더 진한 감동을 받게 되었다고 많은 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함께 모여 의논하고, 일을 분담하고, 예행연습을 하고, 당일에는 웃으며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이 감사절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2. 감사절 나눔
역시 3년 만에 각 기관에서 정성껏 감사절 바구니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름답게 장식된 강단에
올려진 과일 바구니와 쌀 포대는 아로새긴 은쟁반의 금사과와 같은 것이었습니다(잠 25:11). 월요일
아침에 부목사님들과 나눔의 집, 주님의 식탁 선교회, 오른손 구제센터 등 세 곳에 각각 쌀 40파운드
2개, 라면 2박스, 과일바구니, 금일봉 등을 전달해드렸습니다. 감사절에 이국땅에 홀로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신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3. 가족모임
감사절 당일에 저희 가정은 형제들 가족과 함께 뉴저지 맏조카가 시무하는 CGS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함께 각 가정에서 준비한 음심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믿음이 6대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져
옴을 먼저 감사드렸습니다. 조상 적부터 섬겨오던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분께 감사하는 것이 큰
복임을 모든 세대가 함께 고백하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4. 대강절(Advent)
성탄절 전 4주간을 대강절, 강림절,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릅니다. 은혜는 겸손히 준비하는 곳으로
흐릅니다. 일반적으로 둥근 월계수에 5개의 초를 꽂고 성탄절을 기다립니다. 둥근 월계수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처음 세 주는 보라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회개하며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주는 분홍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기쁨으로
주님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탄절 당일에는 중앙의 흰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순결하신
주님 내 마음의 중심에 오시옵소서’라는 의미입니다.
금년 대강절 설교는 30주년 기념 메시아 찬양제를 위해 헨델의 메시아에 나오는 찬양곡을 중심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는 성경에 곡을 붙인 대작입니다. 성경의 내용을 잘 알고 찬양을
하면 더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강절 1: 우리를 위해 나셨다(사 9:1-7)
대강절 2: 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여(사 40:1-11)
대강절 3: 정결케 하리라(말 3:1-6)
대강절 4: 죽임 당하신 어린양(계 5:1-14)
성 탄 절 : 높은 곳에 하나님께 영광(눅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