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마다 볼리비아 선교를 가는 유스그룹 학생들이 새벽기도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면 앞으로 나와서 제게 기도를 받습니다. 설교를 하면서 맨 뒤자리에 앉아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조는 아이, 졸음을 이기려고 몸부림 치는 아이, 아예
마음 놓고 자는 아이 등 다양한 모습이지만 설교를 마치고 주기도문을 마치면 한결같이 일어나서
기도받기 위해 앞으로 나오는 모습이 놀랍기만 합니다.
졸아도 교회에서 조는 것이 좋습니다. 놀아도 교회에서 노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일지라도 물이 흐르는 곳에 식물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Food grows where water fl ows.)
교회에는 말씀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은혜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 있기만
하면 언젠가는 신앙은 자라게 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 유스그룹 학생들을 볼 때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는 우리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