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면 끝나고, 신앙생활의 방황은 좋은 교회 만나면 끝난다.”
그러나 좋은 교회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좋은 교회는 모인
성도들이 함께 좋은 교회로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목회자인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목사님께 어떤 성도님이 찾아와서 문제없는 교회를 소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런 교회를 아직 못 봤습니다. 만약 그런 교회를 보시면 나에게도 알려 주세요.
나도 그 교회로 옮기고 싶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런 교회가 있다고 해도 당신은 그 교회를 가지 마십시오.
당신이 그 교회를 가면 즉시 그 교회는 문젯거리 교회로 바뀔 것입니다.”
교회생활 잘 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말씀드립니다.
1.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은 성적이 틀림없이 올라갑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신앙은 반드시 성장합니다. 사랑하면 관심이 생깁니다. 사랑하면 헌신하기를 기뻐합니다. 특별히 예배 시간을
존중히 여기며 기쁨으로 참여해 보십시오. 지난주일 목양칼럼의 ‘예배 잘 드리기’를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 관계를 잘 하십시오.
1) 목회자와의 관계
학교 다닐 때 선생님과 관계를 잘 못하면 그 과목 성적이 올바로 올라 갈 수 없는 것처럼 목회자와의
바른 관계는 신앙성장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목회자를 통하여 말씀을 먹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를 사랑하십시오.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내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2) 성도들과의 관계
성도들과의 관계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원수를 화목하게 하는 화평입니다. 예수님처럼
자기를 희생하여 남을 살리고 화평을 이루는 것이 십자가 사랑의 교제입니다. 교회는 계급사회가
아니라 유기체입니다. 유기체라는 말은 인간의 몸이라는 뜻입니다. 몸은 약할수록 더 보살펴 줍니다.
눈동자가 약하니 튼튼한 두개골에 넣어 눈물 샘, 눈썹, 속눈썹으로 보호합니다. 유기체는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공동체입니다.
3) 교회 봉사와의 관계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믿음으로 일하고, 사랑으로 수고하고, 소망으로 인내하며 섬겨야 합니다. 무슨
일이나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하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기 일을 돌아 볼 뿐 아니라
남의 일을 돌아보아 주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빌 2:3, 4). 주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일을 맡기십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 122:6).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형통할 것입니다. 교회로부터
무엇을 얻으려고 하기보다 교회에 어려움이나 부족함은 없는지 사랑으로 살펴보시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워보십시오(골 1:24). 하나님께서 성도님을 형통케 하시고 성도님의
자손들을 형통케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