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스페인 성지순례 팀은 모두 건강하게 은혜가운데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우리 성지순례 팀에게 보내는 저의 아침 묵상을 함께 나눕니다.
4/16(화) 아침 묵상(시편 121:1-8)
1. 나의 인생 순례길에서 지금까지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왔는가? 어디에서 도움을 구하며 살아왔는가?(121:1-2)
2. 이번 스페인 성지순례를 위한 기도(121:3-8)
1) 자신을 위한 기도
2) 성지순례팀을 위한 기도
3) 두고 온 가족과 교회와 성도를 위한 기도
4/17(수) 아침묵상
1. 오늘도 쓰리꾼 조심 – 영적 쓰리꾼 마귀도 조심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2. 성당을 방문하며 만나게 되는 마리아 상이나 성인 상을 보며 – 빛은 예수님, 그들은 빛의 증인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요 1:6-8).
우리도 그들처럼 신실하게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3. 성지 순례의 초점 – 오직 예수님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세례 요한의 고백처럼 오늘도 나는 쇠하고 예수님만 흥하게 하옵소서.
4/18(목) 아침묵상(시편 133:1-3)
1. 함께 성지순례를 하며 느끼는 한 가족된 우리 성지순례 팀의 아름다움 묵상 (특히 어제 버스 안에서 나눈 교제를 감사하며)
2. 보배로운 기름 – 성령의 보배로운 기름(식사 때마다 나오는 올리브 유를 먹을 때마다 기억)
3. 헐몬의 이슬 – 지치기 쉬운 일상에서 벗어나 성지순례를 통해 새로운 힘과 생기를 주심을 감사하며
4. 복은 스페인에 온 것보다 스페인에서 복된 자리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예일의 지체들, 우리 순례팀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4/19(금) 아침묵상(롬 8:35-39)
1. 발렌시아 성당 외관 벽에 조각된 목이 잘린 사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죽음보다 강한 주님께 대한 사랑을 묵상해 봅니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2. 어떤 장로님 부부가 토끼를 기르려고 35불 주고 토끼 한 마리를 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이 토끼가 의자 위에서 뛰어내리다
다리를 다쳤습니다. 토끼가 관절이 약하다 보니 그만 다리가 부러진 것입니다. 그러나 장로님 부부는 다친 토끼가 거추장스럽다며
내다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길로 동물 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술을 시켰는데 수술비와 입원비를 포함해서 치료비가 3천 불이
들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보면 이 장로님 부부가 보인 행동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5불 주고 산 토끼를
3천불 넘게 들여서 치료해주다니. 그런데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처음에 35불을 주고 토끼를 살 때 이 토끼는 35불짜리
토끼였습니다. 그런데 토끼가 장로님 부부와 관계를 맺음으로 그 토끼는 더 이상 35불짜리 토끼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얻게 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무엇으로 그 사랑을
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랑을 감사하며 오늘도 새 하루를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