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메모리얼 데이

미국에서는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름을 향해 다가가는 휴일로 집에서 바비큐를 하거나, 또는 자연으로 나가서 야외활동을 즐기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메모리얼 데이의 원래 의미를 되살려 과거에 나라를 위해 그들의 삶을 바친
사람들을 추억하며 퍼레이드도 하고, 그들의 무덤에 꽃을 가져다 놓기도 합니다.
사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을 위해 전쟁터에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 진 날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화는 누군가의 목숨을 버린 고귀한 희생의
대가라는 것을 기억하자는 뜻이 있는 날입니다.
통계청은 금년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여행자가 약 350만으로 추정되며, 비행기를 포함한 모든 여행자가 4,4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아마 여기에는 우리 성도님들도 포함되어 있으리라고 봅니다.
평화와 행복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우리는 죄사함을 얻었습니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영생의 문이 열렸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모처럼 쉬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참 쉼을
주시기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한다면 더 의미 있는 메모리얼 데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