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가시 감사

본문: 고후 12:1-10
제목: 가시 감사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습니다. 가시는 작지만 고통을 줍니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경제적 압박, 건강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자녀문제 등 수 많은 가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종 사도 바울도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간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갈 4:14), 안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갈 4:15; 6:11). 또는 핍박으로 인한 고난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시를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겸손케 하시기 위해서(7절)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 즉 하나님의 보좌 앞까지 이끌려 올라 간 영적으로 신비한 체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은혜가 너무 커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 세 번 간구했으나 “내 은혜가 네가 족하다”고 하시면서 거절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대조를 봅니다. 신비로운 체험을 한 바울과, 가시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바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계시는 완전합니다. 그러나 그 계시를 담는 그릇은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으며 부족한 질그릇입니다. 조금만 잘 되면 교만해 지고 넘어지기 쉬운 인간에게 육체의 가시는 오히려 은혜의 가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2. 기도하게 하시기 위해(8절)

하나님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모자람이 있어야 하나님께 부르짖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당해야 더 기도하지 않습니까?

3.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려고(9-10절)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찾지 못한다면 인간은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성적 떨어졌다고 자살하고, 연애 실패했다고, 사업에 실패했다고, 심지어는 부모님께 야단맞았다고 자살하는 시대아닙니까? 약할 때 더 이상 나를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한다면 연약한 나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것입니다.(고후 1:8-9; 11: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