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본문: 느헤미야 2:11-20
제목: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우리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주  신 마음과 마귀가 준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요, 마귀가 주는 것을 죽이고 파괴하기 위한 것입니다(요 10:10).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에게 주신 마음은 허물어진 성벽을 다시 세우는 것이요, 불탄 채로 있는 성문을 다시 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성벽과 성문은 그 백성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140년 동안 무기력하게 허물어져 있던 성벽이 어떻게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통해 52일 만에 다시 세워졌는지를 살펴보고, 또한 우리 주변에 무너져 있는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다시 세울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동료의식을 가지라(17절).
느헤미야는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탄 채로 있는 것을 우리가 당한 고난의 문제로 함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는 개인주의입니다. 개인주의는 잘 되면 자기 탓이요, 못 되면 남을 정죄합니다. 그러다가 그 책임의 자리를 외면하고 회피합니다. 이런 이기주의로는 무너진 성벽이 결코 다시 세워질 수 없습니다. 공동체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는 사람들에 의해 성벽은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2.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라(17절).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아닙니다.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벽이 무너지면 악한 짐승의 공격과 원수의 공격을 막을 수 없습니다. 지금 미국은 총기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영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파괴, 자연 재난 등을 무감각하게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모의 기도의 성벽이 무너지면 자녀들을 악한 짐승의 공격에서 보호할 수 없을 것입니다.

3. 소망과 비전을 주라(17절).
느헤미야는 성벽을 다시 건축하자고 촉구합니다. 아마 상처와 패배의식 속에서 정신 나간 소리라고 말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이 있습니다.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우리가 일할 때 우리가 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비전을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4. 개인 간증 나누기(18절).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어떻게 자기를 여기까지 도왔는지를 설명합니다.

이로 인해 140년 동안 방치된 예루살렘 성벽은 다시 세워집니다. 패배의식 속에 있던 백성들은 그들의 말로 일어나 건축하자고 하고 힘을 내어 선한 일을 하자고 합니다(19절).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이런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