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함께하면 됩니다

본문: 느헤미야 3:1-10
제목: 함께하면 됩니다

140년 동안 무너져 있던 예루살렘 성벽이 어떻게 52일 만에 다시 세워질 수 있었는가? 함께 하니 되었습니다. 그 원리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1. 주인의식
오늘 본문은 사실상 3장 전체입니다. 여기에는 75명 이상의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제사장, 관리, 레위인, 부자, 가난한 자, 남자, 여자 등 다양한 신분과 직업과 은사를 통해 함께 일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보신다는 것입니다. 한 분 한 분이 손님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섬길 때 무너진 성벽은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주인과 손님의 차이는 사랑과 책임입니다. 우리교회를 20년 동안 세워온 힘도 성도들의 주인 의식이었습니다. 앞으로 20년도 이런 주인의식을 통해 세워질 것입니다. 교회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요, 교회의 기쁨은 나의 기쁨입니다. 휴지 하나, 전기 소등, 화장실 청소 하나 손님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진 자에 의해 교회는 세워질 것입니다.
5절에는 함께 동참하지 않은 드고아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손님처럼 산 사람의 부끄러움이 이 때 나타납니다.

2. 협동의식
본문에는 “그 다음은”이란 말이 28회 반복됩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느헤미야 혼자 세운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은사를 따라 주어진 영역에서 비교, 경쟁, 비판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와 협력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공동체가 함께 잘 되어야 지체들이 그 혜택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작은 이기주의는 전체를 허무는 바이러스입니다.

3. 사명의식
대제사장이 솔선수범하여 양문을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하눈과 사노아 주민은 골짜기 문과 분뇨가 드나드는 분문을 건축했습니다(13절). 그것도 천 규빗(450m)이나 건축했습니다. 남다른 수고를 했습니다. 사명의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이름과 수고를 기억하십니다. 그 수고의 열매는 자신이나, 자식 혹은 주님 앞에 설 때 반드시 따게 될 것입니다. 사명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마 6:33).
이것이 우리의 삶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