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상을 받도록 달립시다

본문: 고전 9:24-27
제목: 상을 받도록 달립시다.

3.1절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역사의 운동장을 달리는 우리 조국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합니다.

1. 상을 얻도록 힘껏 달려야 합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전쟁 후 폐허 속에서 60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했습니다. GNP 76불에서 2만 불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서독에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 외화 벌이를 한 것이 근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월남 파병으로 인한 참전용사의 전투 수당은 경부 고속도로가 세워지게 했으며, 이것은 곧 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뜨거운 중동의 사막에서 건설하며 땀 흘려 벌어들인 외화로 나라의 경제 기반은 든든히 서 갔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자녀들의 고등교육에 힘써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길렀습니다. 지금은 한국이 건설규모 세계 3위, 철강제조 산업 세계 5위, 조선 산업 세계 1위, 세계 무역규모 12위, 반도체 생산 세계 1위,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컴퓨터 보급률 세계 1위, 초고속 통신망 보급률 세계 1위 등 세계적인 선진국가의 대열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전자제품도 일본을 제치고 삼성과 LG가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고는 세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시 127:1-2).

2. 절제하며 달려야 합니다.
절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도 브레이크가 없으면 사고가 납니다. 성경에 절제하지 못해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다 쏟아 버린 사람들이 나옵니다. 아간은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아이성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하는 원인이 되었고, 자신은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삼손은 정욕을 절제하지 못해 나실인의 축복을 빼앗기고 맹인이 되었습니다. 사울 왕은 시기심과 질투심을 절제하지 못해 악신에 사로 잡혀 미친듯이 살아가다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는 듯 합니다. 물질 우상주의, 붕괴된 성 윤리, 경쟁심과 시기심 속에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자살율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쏟아 버릴 수 있는 위험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3.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합니다.
속도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대한민국의 이념대립, 지역감정의 대립, 세대간의 대립은 통일을 앞에 둔 나라로서 풀어야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자기 희생을 통해 남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 성도들, 디아스포라 한인 성도들, 북한의 지하 교회 성도들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독일의 통일도 니콜라이 교회의 기도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