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느 7:1~4
제목: 사람을 세우는 교회
성벽이 완공되었습니다. 이제는 성벽을 지킬 사람을 세우는 일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세우지 못하면 성벽은 또 다시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유럽의 교회가 사람을 세우지 못해 문을 닫는 뼈아픈 교훈을 마음에 새기면서 이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1. 성전 봉사자를 먼저 세우라(1절)
느헤미야는 성벽이 세워진 후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먼저 세웠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세우셔야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며, 여호와께서 지키셔야 성을 지키는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일입니다(시 127:1). 하나님을 가장 존중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은 존중히 여기시며,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경멸히 여기십니다(삼상 2:30).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 가장 귀한 것을 드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성전 봉사자의 두 가지 덕목(2절)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다스리기 위해 세운 영문 관원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며,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인격적으로는 충성되어 일관성이 있으며, 신앙적으로는 여호와 경외함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덕목은 우리 모든 성도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이 두 가지 덕목에서 뛰어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무슨 죄도 마음대로 지을 것입니다.
3. 비전의 사람을 세우라(4절).
예루살렘 거민은 적고 가옥도 적으나 성벽은 크게 지었습니다. 많은 노력과 재료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크게 지어야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지금의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전을 가지고 실행했던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천국도 광대합니다. 예수님도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 14:2)고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어느 정도 성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천국 집을 채우실 수가 차기까지 성장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정하는 사이즈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기만큼 꿈을 꾸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묵시가 없으면 사람이 방자히 행한다고 했습니다(잠 29:18). 교회에 이런 꿈이 없으면 교회는 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NIV해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주년을 맞으면서 하나님을 먼저 높이는 성도, 인격적으로 충성되며, 신앙적으로 여호와 경외함이 뛰어난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으로 꿈을 꾸는 사람을 많이 세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