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

본문: 시 3:1-8

제목: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

오늘 시편은 그 표제에 쓰인 대로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무엘하서 15장부터 17장에 나타납니다. 아들의 반역으로 다윗은 수치, 배반, 죄책감 등으로 얼룩진 가슴을 안고 머리를 가리고 울며 맨발로 피신을 합니다. 시므이는 도피하는 다윗왕의 일행을 향해 저주를 퍼부으며 돌을 던져댑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쓴 시입니다.

1-2절: 많은 대적으로 고난당하는 다윗

3절: 그 가운데서도 주저앉지 않고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그의 신앙고백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절: 이 신앙고백으로 드리는 기도는 환란 중의 생명줄이었습니다.

5-6절: 하나님의 응답으로 광야의 위험과 압살롬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누워 자고 깰 수 있었습니다. 나를 잠 못 자게 하는 것은 적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입니다.

7-8절: 구원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주께서 복을 주실 때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을 것입니다. 그의 기도대로 압살롬의 모사 아히도벨은 자기 집에 가서 자살하여 죽고,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다윗의 군사를 피해 가다가 상수리나무에 머리가 걸려 요압 장군에게 죽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진실하게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힘과 소망입니다.

이 시는 “아침의 시”라고 불립니다. 위기를 맞은 사람은 아침을 맞기가 두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 아침의 노래가 있는 사람은 고난의 밤을 정복하고 소망으로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들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