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6:1-10
제목: 떨리는 나의 뼈
우리가 다윗왕의 생애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행 13:22), 믿음, 성공, 신실함, 형통함, 용기와 견고함(삼하 22:30) 등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에서는 그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약함, 상함, 주의 진노, 떨리는 뼈와 영혼, 잠 못자며 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시편 6편은 시편에 나오는 7편의 참회시 중 첫 번째 시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는 회개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죄가 가져다주는 죄책감을 잊기 위해
중독이나 마비를 통한 도피를 선택합니다. 화를 내거나 싸움을 통해 자기만 옳다고 정당화하려 듭니다. 불완전한 모습을 감추려고 성공에 초점을 맞추어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점점 깊은 자기 파괴로 들어가고 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의 약함을 그대로 하나님께 가지고 나옵니다. 정직하게 고백하며 그의 치료를 구합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약함으로 살기를 선택합니다.
1. 범죄로 인해 고통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자신의 수척한 모습(2절), 떨리는 뼈(2절), 떨리는 영혼(3절),
2. 다윗의 희망
주의 사랑(4절). 1절-4절 사이에 “여호와여”를 5번이나 반복하 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 주의 사랑만이 자신을 회복하게 하는 힘인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를 통해 새롭게 빚으시는 것을 알았습니다.(1, 4절).
3. 다윗의 눈물
죄로 인해 침상을 적실만큼 눈물로 참회하는 다윗의 모습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구원하심을 그토록 경험했건만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한 고통의 눈물일 것입니다. 성경에는 눈물이 많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귀한 것입니다(시 30:5; 56:8; 84:6; 126:5). 히스기야왕도 죽을병에 걸렸을 때 눈물로 기도해서 15년의 생명의 연장을 받았습니다.
결론
갑작스런 변화를 봅니다. 하나님의 용서의 확신은 그동안 죄로 인해 위축된 삶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담대한 선포로 끝을 맺습니다(8-10절).
물질의 숭배, 성공과 함께 오는 쾌락의 유혹, 자신의 우상화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고 자신과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오늘의 시대에 중독, 분노, 은닉으로 점점 파멸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늘의 말씀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위선과 중독에서 자유의 선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