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16:1-11
제목: 내가 기뻐하는 이유
오늘 시편은 다윗왕이 쓴 믹담이라고 표제에 쓰여 있습니다. 믹담은 황금시 혹은 금언시라는 뜻입니다. 이 시는 그가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을 애타게 찾는 시입니다. 황금과 같은 교훈을 주는 시는 인간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나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시는 기쁨의 시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잘 가르쳐 주고 있는 시이기도 합니다.
1. 피할 곳이 있어서 기쁩니다(1-2절).
다윗은 위기 속에서 자기를 지켜주시고, 피할 곳이 되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밖에 자기 복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목동이 왕이 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사울왕에게 쫒겨 도망할 때도 지켜주신 분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2. 땅에 있는 성도들 때문에 기뻐합니다(3절).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입니다. 자신이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보시므로 존귀한 자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습니다.”하며 주만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3. 하나님이 나의 산업이며 나의 분깃을 지키시는 분이시기에 기뻐합니다(5-6절).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터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악착같이 모은다고 모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지켜지는 것입니다. 욥처럼 아무리 어려운 일 당한다 해도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결론
그 하나님은 항상 내 앞에 모시고, 그 하나님이 언제나 나의 오른편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기쁘고 영도 즐거워하며 육체도 안전히 살게 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생명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삶의 위기를 이기시고 하늘의 기쁨으로 충만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