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23:1-6
제목: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다윗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설명합니다. 양은 무기가 없습니다. 기생충이나 해충이 주는 괴로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몸체는 크고 다리가 약해서 한 번 넘어지면 혼자 못 일어납니다. 근시여서 멀리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고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은 목자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양은 목자가 있어야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셔야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1. 하나님은 소생시키시는 분입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양을 소생시키십니다. 소생이라는 말은 부활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무리 회의와 낙심의 바람이 불어와도 이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밤을 새우시는 분이 우리 목자이신 하나님입니다.
2. 하나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지켜 주십니다.
살다가 보면 형통할 때도 있고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전 7:1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똑바로 갈 수 있는 것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때문입니다. 거기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니 소망이 생깁니다. 방향감각 잃지 않고 말씀 따라 갈 때 반드시 우리를 선하신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3. 원수 앞에서 상을 차려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목자로 바라보며 의지하고 살면 나를 괴롭히는 원수 앞에서 높여 주시는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고통이 오히려 노획물이 되어 승리의 영광을 더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름으로 나를 환영하시고 상한 것을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4. 내 인생의 흔적을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수놓아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나의 평생에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나를 통해 그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죄와 허물과 실수 많은 인간을 인자하심으로 돌봐 주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묵상하면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5.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 성전에서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사모하는 것이 평생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골인 지점인 하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면서 떠나온 본향을 준비하며 사는 삶이었습니다. 이것이 있는 사람은 이 땅의 이별을 이기는 힘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시 만남을 위한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이 여러분의 인생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