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여호와께 감사하라

본문: 대상 16:34~36

제목: 여호와께 감사하라

오늘 본문 말씀은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 올 때 다윗이 감사 찬양한 내용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34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대목입니다. 이 말씀은 시편에 많이 나오는데 사실은 감사와 찬양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감사 찬양이 나올 때 반복해서 사용되는 구절입니다(시 106:1; 107:1; 118:1; 136:1).

 

1. 선하심과 인자하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부터 영원까지 변함없이 우리를 선대해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리고 인자하심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불쌍히 여김같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사랑하십니다(시 103:13). 여인이 젖먹이를 잊을 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못하십니다(사 49:15). 하나님은 이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2.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독수리같이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대면하고, 40년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모세는 하나님께서 두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신명기 32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성품이 잘 나타납니다.

 

눈동자는 약한 것이지만 겹겹이 보호하십니다. 한 해 동안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주셔서 오늘 추수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독수리같이 훈련시킵니다. 우리가 연약한 자녀가 되기보다는 강한 하나님의 군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때론 삶이 송두리째 부서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그의 사랑의 날개로 우리를 엎으십니다. 그리고 강한 믿음의 날개를 가지도록 연단을 시켜 주십니다.

 

3. 아멘의 응답

이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합니다(36절). 아멘은 진실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아멘은 하나님 자신이 아멘이십니다. 아멘이신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멘하며 응답할 때 그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아멘 할 때 영혼이 소성하게 됩니다. 심령에 부흥이 일어납니다. 가정에도 교회에도 부흥이 일어납니다.

 

현대를 후기 근대주의 시대(Post-modernism)라고 부릅니다. 이 사상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는 사상입니다. 인간이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인본주의의 극치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서 아멘을 빼앗아갑니다. 인간의 최대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고후 1:20).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하는 시대에 우리 교회는 아멘으로 가득 찬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을 회복하는 생명이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