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딤후 4:7~8
제목: 끝이 좋은 사람이 됩시다.
오늘은 2013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송년예배를 드리면서 “끝이 좋은 사람이 됩시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처음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시기하여 미친 듯이 살다가 결국 길보아 산 전투에서 자살이라는 안 좋은 모습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가룟 유다도 예수님의 제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지만 결국 예수님을 팔고 목매어 죽는 등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보다 끝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복음의 훼방자, 핍박자였으나 나중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끝이 좋은 사람 사도 바울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디모데후서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선한 싸움을 싸우라.
싸움은 지면 죽습니다. 그래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높은 차원의 싸움이 있습니다. 이 싸움은 육신의 싸움이 아니라 선한 싸움입니다. 선한 싸움은 영적 싸움입니다. 생존경쟁의 싸움에서 지면 죽는데, 선한싸움에서 져도 영혼이 메마르거나 죽게 됩니다.
에베소서 6장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공중 권세 잡은 마귀와의 싸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구원의 투고, 의의 흉배, 믿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 복음의 신발, 말씀의 검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12:21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화평하고, 원수가 주리면 먹이고, 목마르면 마시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님도 원수를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절대 악으로 악을 못 이긴다는 말씀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 선한 싸움입니다.
2. 달려갈 길을 마치라.
신앙은 경주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박수치고 비평하는 구경꾼이 아니고 직접 달려야 하는 경주자입니다. 그리고 상을 얻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바른 방향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우리의 방향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고전 10:31). 우리의 신앙 경주에서 금메달을 따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3. 믿음을 지키라.
믿음은 우리가 파수꾼처럼 지켜야 합니다. 못 지키면 우리가 죽습니다. 예수님께 칭찬 받은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상황 따라 가지 않고 믿음을 지켜서 칭찬을 받았습니다.